2021년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 주목받는 차량 4종은?

 

전 세계적으로 퍼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수출 규제는 대체로 완화되어 중고차 수출 시장으로도 점차 회복되고 있습니다. 장기간 통제된 탓인지 2021년 1월 상반기부터 그 동안 턱없이 부족했던 현지 중고차 공급량을 채우기 위해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 중고차를 적극적으로 수입하고 있습니다.

중고차 수출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다양한 변화도 일어났습니다. 수출물량은 평균 30만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디젤 SUV를 중심으로 수출이 가능한 차종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단종된 차 또는 비인기 차량에 대한 수출물량이 꾸준히 증가하여 중고차 수출의 단점인 차종에 대한 제한이 완화되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주로 오프라인, 수출단지, 국내 폐차장을 통해 직접적인 수출이 대부분이었다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수출이 가능해진 것도 수출 가능 차종이 다양해진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은 2021년 중고차 수출시장에서 ‘신흥강자’라 불리는 차량과 직수출로 진행시 국내 중고차 매매보다 금액적으로 유리한 차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현대차 I30 : 1세대~2세대

국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차량인 동시에 3세대 모델을 끝으로 단종설까지 돌고 있는 i30 모델이 수출시장에서는 다소 활기찬 거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행거리가 20만km 이상인 디젤 모델은 중남미 대표국인 칠레와 과테말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뛰어난 연비는 물론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더욱 강화된 상품성으로 같은 국산 동급 중고차보다 튼튼한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보이며 수리가 쉽지 않은 개발도상국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어 판매가 어려운 수동미션+디젤엔진 조합인 i30 모델도 워낙 높은 수출시세를 유지하고 있어 주행거리가 연식 대비 매우 높을 경우 직수출로 보내기 쉬운 차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파노라마 선루프에 있는 흰색모델은 수출가격 기준으로 100만원 이상 높게 책정될 수 있으며, 다른 i30에 비해 약 2~3배 이상 빠르게 해외 바이어에게 판매됩니다.
2. 현대자동차 엑센트 디젤

현대자동차 소형차 중 가장 오래된 엑센트가 2019년식을 끝으로 국내에서 단종되었습니다. 저렴한 차량에 속하지만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준수된 성능, 가성비가 뛰어난 차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디젤 모델은 기름 냄새만 맡아도 잘 간다는 말이 들리듯 연비가 워낙 좋아 장거리 운행, 영업, 출장용으로 쓰이다 보니 주행거리가 20만km를 넘는 차량이 많은 편입니다. 국내 내수시장에서는 판매가 어려워 간혹 수출시장에서 거래되다가 최근 아프리카 지부티에서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매달 수출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치백 스타일의 위트 모델보다 5도어 세단을 선호해, 차의 상태, 그레이드, 옵션, 차의 색상에 따라 100-250만원 전후에서 수출 매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3) 포터 봉고 상용 화물차

주로 플랜테이션 산업이 발달한 일부 중남미 국가들,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중심으로 짐을 가득 싣기 위해 현지로의 수출이 종종 이루어졌습니다. 월평균 수출대수는 전체 수출대수 중 100대 미만 수준이었으나 현지의 농업 발달 및 생산량 증가로 인해 화물차 수요가 월 200대 수준으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람보다는 무거운 짐이나 농산물 적재가 우선이기 때문에 5인승(더블캡) 모델보다는 3인승 카고 모델이 가장 인기가 많고 수출도 더 빨리 이루어집니다. 매뉴얼 카고 모델은 50만원 이상 시세가 달라집니다.

화물차의 경우 보통 공사 현장처럼 험한 장소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판의 상태가 나쁜 차량이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감소가 심한 반면 수출에서는 금액적인 영향이 적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많은 화물차는 현재 수출시세가 내수시세보다 높을 수 있어 비교가 필수적입니다.
4. 준중형-준대형 SUV: 투싼, 스포티지, 싼타페, 쏘렌토

요즘 국내 SUV 열풍 가 일어나고 있지만, 수출시장에서는 이미 비포장도로가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주행하기 쉬운 SUV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중고차 수출대수 중 50% 이상이 SUV 차량이었는데요. 대부분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 투싼 윈스톰이 주력 차종으로 중남미 아프리카를 가리지 않고 인기가 높았다.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는 보통 도로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세단차보다 차고가 높은 SUV 차량이 더 인기입니다. 수요는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큰 변동 없이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 인기도 높아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옵션이 풍부할수록 좋지만, 직접적인 수출시세에 영향을 주는 옵션은 선루프, 오토에어컨, 스마트키, 순정네비, 4륜구동이 있으며, 옵션 유무에 따라 50-150만원 정도 매입금액에 차이가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중고차 수출시장, 해외바이어가 원하는 차종 더 확대 시작아까 말씀드렸듯이 중고차의 수출시세와 가능성은 차종에 따라 크게 달라 단점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점차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고 현지 통관법이 개정되면서 차종을 선택하는 기준도 바뀌고 있고 개발도상국의 소비자, 바이어들도 다양한 차종을 비교하여 수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차종, 비인기 차종도 해외 직수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점차 국내 소비자도 국내 매매 또는 폐차 외에 고려할 수 있는 특별한 중고차 판매방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